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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이버 윈드캡' 탑재한 컨테이너선 첫 인도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02-18 11:33

공기저항 저감장치 자체 개발
연비 최대 6%↑, 화물 보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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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 윈드캡이 설치된 대형 컨테이너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세이버 윈드캡이 설치된 대형 컨테이너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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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자체 개발한 공기저항 저감 장치인 '세이버 윈드캡[SAVER Wind(C)]'을 설치한 1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세이버 윈드캡은 지난 2022년 기존 컨테이너선에 추가 설치된 적 있으나, 신조 선박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41척에 세이버 윈드캡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통상 컨테이너선이 받는 공기저항의 80%는 컨테이너 박스에 의해 발생하며, 악천후로 인한 높은 파도(Green Water)에 의해 화물이 파손되기도 한다.

선수에 탑재한 세이버 윈드캡은 컨테이너 박스에 작용하는 공기저항을 줄이고 높은 파도로부터 화물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대형 구조물이다.

세이버 윈드캡은 다양한 화물 적재와 운항 조건을 분석해 아치형 디자인을 적용, 선박 전면과 측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연비를 최대 6%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구조물 지탱을 위한 기둥이 필요 없어 설치 시 선박 의장품과의 간섭이 발생하지 않고 타사 제품 대비 가볍다.

이호기 친환경연구센터장(상무)은 "세이버 윈드캡은 친환경·고효율 선박을 실현하기 위한 삼성중공업만의 독자 기술"이라며 "삼성중공업은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세이버 에어'와 '세이버 핀' 등 총 8종류 에너지 저감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s)를 개발해 자체 건조 선박에 적용하며 친환경 선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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