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해 K-방산 종합 역량을 선보이며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제공=한화
이미지 확대보기양사는 오는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열리는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 2025'에 공동 참가했다.
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와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의 주요 구성요소인 다기능레이다(MFR)와 유도탄, 발사대 등 첨단 대공방어 역량을 제시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 개발한 L-SAM 유도탄은 공기 밀도가 낮은 성층권 고도 도달을 위해 단계별로 추진력을 내는 ▲다중 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 기술과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도 미세한 가스 분출로 자세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Divert & Attitude control system)가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과 L-SAM 다기능레이다, LAMD 다기능레이다, 안티드론 시스템, 통합지휘통제체계(C2)를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산엔진을 탑재한 K9 자주포 실물도 전시했다. 1000마력 디젤 엔진을 장착한 K9 자주포는 최근 이집트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올 하반기 이집트 현지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이집트 정부와 2조원 규모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차, K11 사격 지휘 장갑차 등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IDEX 전시에서 수십년 동안 축적된 레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해상도 0.25미터(m)급 소형 SAR 위성을 중동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