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작년 6월 AI실을 신설하고 AI실장에 김준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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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도 디지털본부 산하에 있던 AI추진팀을 대표이사 직속 AI센터로 개편하면서 AI센터장에 최정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특히 2025년에는 금융당국 망분리 규제 완화로 AI서비스 활용 환경이 개선된 만큼 보험사들이 전문가를 필두로 한 AI 서비스 개발을 올해부터 본격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 김준석 AI실장은 1973년생으로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준석 AI실장은 네이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근무한 바 있다. 네이버에서는 파파고 프로젝트 리더로 파파고 개발을 주도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AI 싱크탱크인 포티투닷 그룹 리더를 역임했다.
한화생명 AI연구를 주도하는 김일구 AI연구소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일구 소장은 한화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은 바 있다.
삼성생명은 올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AI센터를 신설하고 최정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최정훈 부사장은 삼성생명에 2023년부터 합류했으며 그 전에는 삼성카드에서 디지털을 담당했다.
최정훈 센터장은 글로벌 컨설팅사 AT커니(A.T Kearney) 파트너, BC카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을 지낸 뒤 삼성카드에 2017년 합류했다. 삼성카드에서 디지털마케팅 담당 상무, 삼성카드 DT센터장 전무, 디지털혁신실장 전무, 디지털혁신실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메리츠화재도 올해 조직개편에서 AI추진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에 정세희 전 현대카드 AI본부 데이터사이언스 실장을 영입했다.
정세희 AI추진센터 리더는 1978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엔씨소프트 AI센터 Knowledge AI Lab장을, 2022년에는 현대카드 AI본부 데이터사이언스실장을 지내는 등 여러 분야 AI를 이끈 AI 전문가다. AI 추진센터는 생성형AI, 딥러닝을 포함한 다양한 AI기술을 연구하고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서비스화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구성됐다.
메리츠화재는 AI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던 IT, 데이터사이언스 부서와 올해 초 신설된 AI추진센터가 서로 협업하고 있다. 경영진에서도 전사적인 전략을 논의하면서 AI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작년에는 POC를 통해 AI기술 활용의 가능성을 검토하였고, 올해 본격적인 AI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라며 "보험 가입, 심사, 보상, 콜센터 등등 보험 전반의 업무에 걸쳐 AI가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여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에서는 디지털전략본부에서 AI를 담당하고 있다.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는 전사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체계 및 문화 구축이라는 미션을 통해, 대내적으로는 주요 경영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김성재 디지털전략본부장이 현대해상 내 AI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성재 본부장은 1979년생으로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산업공학,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하이닉스에서 데이터사이언스 PL로 근무한 바 있다. 현대해상은 보험 전문 인공지능 협력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학계/산업계와 AI 신기술을 교류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시키며, 외부 AI 전문 인재 Pool 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AI 전문가 집단으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AI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손보에서도 올해 DT추진본부 산하에 AI데이터분석파트를 신설해 AI 조직을 넓혔다. DT추진본부장인 고창영 전무가 AI를 이끌고 있으며, 31명 직원이 AI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등 AI에 힘을 주고 있다. 고창영 본부장은 1970년생으로 KB국민은행에서 부동산플랫폼부 부장, KB금융지주 KB Innovation HUB 센터장, KB손해보험 디지털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KB손보 DT추진본부 산하에 디지털추진파트, 데이터지원파트, AI데이터분석파트, 헬스케어지원Unit을 두고 AI 신기술 도입, 데이터 분석 및 AI모델링, AI·데이터 거버넌스 관련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현재 ML(머신러닝) 기반의 예측모델(보험 갱신 예측, 고객 이탈 예측 및 우불량 고객 분석)과 고객 업무 지원을 위해 챗봇·콜봇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선정 후 고객 서비스 개선 및 업무 효율화 관점의 보험상담 AI Agent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KB금융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3월 오픈 예정)을 기반으로 반복적인 임직원의 업무를 서포트하기 위해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를 효율화하고 임직원 활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에서는 AI추진팀장을 맡은 김영란 부사장은 보험사 IT 경력을 다수 보유한 외부 출신이다. 김영란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알리안츠 아시아 퍼시픽 CTO, 스위스리 매니지먼트 CTO를 지낸 뒤 2022년 삼성화재 IT전략팀장, 2023년부터 AI추진팀장을 맡았다.
신한라이프는 한상욱 DX그룹장이 AI를 담당하고 있다. 헌상욱 DX그룹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오렌지라이프 ICT그룹장(CIO/CISO), 신한라이프 ICT그룹장(CIO)을 지냈으며 2023년부터 신한라이프 DX그룹장(CIO/CDO)을 맡아 보험사 디지털 부문에 잔뼈가 굵다.
DB손보는 전략혁신본부에서 AI를 담당한다.
DB손보 AI를 이끄는 심진섭 전략혁신본부장은 1997년 동부화재로 입사한 공채 출신이다. 1972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숭실대학교 IT정책경영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DB손해보험 입사 후 경영혁신파트 부장, 디지털혁신본부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전략혁신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전략혁신본부에는 보험업무에 전통한 인력과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잘 아는 인력이 융합돼 AI 기술 접목 애로사항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산하에 디지털파트와 데이터전략파트에서 디지털기획, AI, Data분석, 클라우드, 오픈이노베이션 등 디지털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신창재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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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 상무는 1981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교보생명 자회사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했다. 2021년 교보정보통신(현 교보DTS)에서 디지털혁신(DX) 신사업 팀장으로 디지털 신사업을 맡아왔다.
신중하 상무는 교보DTS 근무 당시 데이터분석기업 디플래닉스 설립을 주도했다. 디플래닉스는 2021년 12월 교보정보통신의 자회사로 발족한 데이터 분석 전문 법인으로, 교보생명 및 그룹 내 관계사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그룹 통합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가치데이터 발굴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교보생명은 AI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망분리 규제에 맞춰 'AI 서포터'를 개시했다.
미래에셋생명도 내부 출신인 최진혁 디지털부문대표 상무가 AI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부문대표는 1972년생으로 명지대 무역학 학사, 일리노이 공과대 Financial Markets 석사, 고려대 디지털융합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진혁 디지털부문대표는 PCA생명 상품기획개발팀장, 미래에셋생명 컨텐츠개발팀장을 지낸 뒤 2018년부터 디지털혁신팀장, 디지털혁신본부장을 거쳐 디지털부문대표로 미래에셋생명 내 AI를 포함한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디지털본부 내에서는 DX추진팀에서 AI를 담당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임직원 역량제고 뿐 아니라 건강보험, 변액보험 등 상품에도 AI를 전사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2025년 디지털 전략의 핵심은 AI"라며 "건강보험 활성화, 변액보험 경쟁력 강화, 임직원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