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핵심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KAI와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업체와 미국 팔란티어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는 참가 회사별 국방·방산 부문 AI 관련 핵심 보유 기술 소개 및 SW 기술 제언 등으로 진행됐다.
KAI AI·SW연구실 임성신 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Pilot과 AI기술 적용 첨단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과 추진계획을 선보였다.
제조·공정·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통합 개발 및 관리로 글로벌 자율성 설루션(Global Autonomy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최정주 전무는 AI파일럿과 LLM(거대언어모델)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위성영상분석 전문업체 메이사 김동영 대표는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AI 기술을 공개했다. 팔란티어 국제사업본부 이효섭 대표는 국방·방산 부문 특화한 SW 설루션을 발표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2차 성장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AI 관련 자체 개발 및 강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분야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미래 6대 사업으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미래첨단 소프트웨어(SW), 미래형비행체(AAV)을 선정해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I와 SW 분야 강소·중소기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AI·항전연구센터를 신설해 항공우주 핵심기술 분야인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능을 통합했다. 6세대 전투체계 및 AI파일럿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AI파일럿과 초연결 기술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NACS 개발을 위해 1025억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