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를 통해 사옥 이전 활용 등을 검토한다.
13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한 강남N타워를 빗썸에 매각하기로 했다.
빗썸은 셰어딜(Share Deal) 방식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셰어딜은 부동산 펀드를 그대로 두고 수익증권을 매매하는 형태다. 강남N타워의 수익자가 빗썸으로 바뀌게 된다.
인수 조건은 3.3㎡당 44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시장 활황에 힘입어 사세를 넓힌 빗썸은 앞서 우량 오피스 인수전들에 참여하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인수로 사옥을 기존 삼원타워에서 강남N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다. 빗썸 측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사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남N타워는 서울 핵심 업무권역 중 하나인 강남권역(GBD)에 위치(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9)하는 우량 오피스다. 지하 7층~지상 24층, 연면적 5만1126㎡ 규모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