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사진=삼성화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0509290609590dd55077bc25812315232.jpg&nmt=18)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사진=삼성화재
12일 2024년 삼성화재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화재 작년 순익은 2조7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보 빅4 중 순익이 2조가 넘는건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삼성화재 순익 2조원대 달성은 GA 채널을 활용한 장기보험 전략이 견인했다. 장기보험은 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로 누적 보험손익 1조577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삼성화재는 기존에는 GA 채널에서 손보사들이 담보 경쟁을 할 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조를 보였다가 이문화 대표부터 기조가 바뀌었다. 이문화 대표는 취임 후 GA 채널 확대에 힘을 줬다. 작년 삼성홪는 GA 채널에 맞게 암주요치료비, 상급병원 입원 일당 확대, 경증 유병자 상품 등을 집중적을 공략했다.
작년 4월 삼성화재는 원발암, 전이암을 구분하지 않고 암 발병부위를 기준으로 암 진단 시 보상해주는 '통합암(전이 포함) 진단비(유사암 제외)' 담보 보장개시일 이후 암(유사암 포함)으로 진단 확정되고 그 치료 또는 진행 여부 확인을 목적으로 검사를 받는 경우 각각 연간 1회에 한하여 가입금액을 지급하는 '암 MRI∙PET∙CT∙초음파 검사비' 등 암 관련 신담보 4종을 출시했다.
작년 7월에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보장하는 '마이핏 건강보험'을 선제적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GA 채널 확대로 장기보험 신계약 CSM 월평균 2876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자료 = 삼성화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2224258013448a55064dd112114377104.jpg&nmt=18)
자료 = 삼성화재
장기보험 실적이 늘어나면서 신계약 CSM, CSM모두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3조4512억원으로 계리적 가정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으나 장기보험 CSM은 14조7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와 해외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누적 보험수익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1조6380억원을 기록했지만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13.9% 감소한 1757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와 매출경쟁 심화 영향에도, 보상 효율 관리 강화를 통한 사업비 감축과 온라인 채널 경쟁력 확대를 바탕으로 누적 합산비율 98.3%, 연간 보험손익 958억을 달성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p 하락했으나 K-ICS 비율은 265%로 200%를 상회했다.
삼성화재 장기보험 신계약CSM 환산배수를 살펴보면, 2023년 장기인보험 환산배수는 20.3%였으나 2024년에는 16.2%로 4.1%p 감소했다. 보장성보험 신계약 CSM 환산배수는 2023년 18.8%에서 15.2%로 3.6%p 감소했다.
올해는 작년에 올린 GA채널 판매 실적을 유지하면서 전속채널 중심 수익성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에는 GA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 집중되어 있던 모습이라면 2025년에는 전속 채널을 타깃으로 수익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2024년과 2025년 시장 규모가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2024년 매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A 채널 현재 매출 수준을 유지하면서 CSM 양적 측면을 확대하기 위해 전속 중심 수익성 확보 방향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업 계획 실행을 위해 K-ICS 비율은 220% 수준으로 내부 관리목표를 설정해 점진적으로 자본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며, 지속 가능한 ROE를 11~13%로 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 제고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실행방안도 공개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삼성화재는 전 사업부문이 과감한 도전을 통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견실한 성장과 차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또다시 시현함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끊임없이 모색해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 삼성화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2224148074658a55064dd112114377104.jpg&nmt=18)
자료 = 삼성화재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