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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iM라이프 대표이사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M라이프는 올해 자본·수익성 관리 기능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박경원 대표는 자본관리팀을 신설했다. 자본관리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팀을 따로 둬 자본관리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iM라이프 관계자는 "자본관리팀을 신설해 경영기획부의 자본관리 업무에 대한 조직구성 전문화를 꾀했다"라며 "이를 통해 전사적 캐피탈 프로텍션(Capital Protection) 기능을 제고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iM라이프가 자본관리팀을 따로 신설한건 K-ICS 비율 관리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iM라이프는 부채 할인율 제도 변경, 금리 인하로 K-ICS비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험업계가 공통적으로 영향을 받는 요소였으나 중소형사인 iM라이프로서는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iM라이프는 경과조치 적용 기준 K-ICS 비율은 2023년 247.01%지만 경과조치 전 기준은 162.32%를 기록했다.
2024년 3분기에는 부채 할인율 정상화로 부채가 늘어나면서 경과조치 후 기준으로 178.01%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넘었지만 경과조치 전 기준은 131.02%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넘지 못했다.
경영기획부 산하에 상품개발부를 편제했다. 상품개발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자본관리와 수익성 검증이 연계해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영업력 보다는 상품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iM라이프는 단기납 종신 상품인 '당당한 인생 종신보험' 환급률을 높여 GA채널을 주력으로 판매했지만 최근 금리 인하로 3월 2일부터는 환급률 인하가 불가피하다. IFRS17 가이드라인에 따라 CSM 확보도 어려워진 만큼 수익성을 높여 CSM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납 종신보험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상품개발력도 요구되고 있다.
이외에 ‘고객지원본부’를 ‘운영혁신본부’로 변경하고, 기존 경영기획본부 소속이었던 기업문화부를 운영혁신본부 산하에 편제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