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자회사인 iM증권은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106억원, 당기순이익은 -16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4개 분기 모두 역성장에 머물렀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를 적극 반영해서 대규모 부동산 PF 충당금을 적립했다.
iM증권은 2024년 연간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약 3061억원이라고 밝혔다. 부동산PF 부문 대손충당금은 3057억원이다.
대손충당금 반영에 따른 2024년 순영업수익은 -413억원이었다. 상품운용,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우세하다.
한정된 자원 활용의 효율성 제고와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우발채무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시키는 등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iM증권 측은 설명했다.
부동산PF 우발채무 비율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24%p 감소했다.
자기자본 대비 익스포저는 2024년 12월 말 45.5%다. 2022년 93.3%, 2023년 79% 대비 개선됐다.
iM증권은 "지난해 부동산 PF 부문의 부실을 대부분 털어내고, 2025년은 흑자전환과 지속성장의 원년으로 도약할 계획이다"며 "리테일 흑자전환을 목표로 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PF 부문의 턴어라운드를 추진한다.
재구조화 및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 등 기존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고, 신규 영업 확대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해서 안정 수익 확대를 도모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