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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시중은행 전환 첫해 건전성·성장성 합격점 [금융사 2024 실적]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5-02-08 06:00

대출수요 둔화에도 대손비용 안정세로 순익 증가
연체율·고정이하여신 관리로 질적 성장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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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및 iM뱅크 행장 / 사진제공=iM뱅크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및 iM뱅크 행장 / 사진제공=iM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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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iM뱅크(은행장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가 시중은행 전환 후 처음으로 받는 연간 실적에서 건전성·성장성 관리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7일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iM뱅크의 2024년도 당기순이익은 37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하반기 대출수요 둔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과 원화대출금, 원화예수금이 일제히 늘어나며 운용 및 조달에 청신호를 켰고,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도 안정적인 선에서 관리됐다.

iM뱅크 주요 경영지표 현황 / 자료=DGB금융그룹

iM뱅크 주요 경영지표 현황 / 자료=DG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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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증가, 대손충당금 리스크 축소로 실적 안정화
지난해 전국구 은행으로의 도약에 나선 iM뱅크는 첫 해 경영방향으로 크게 ▲수도권 및 전국구 여신 비중 확대 ▲우량 담보 위주 가계대출 비중 확대 ▲거점지역 중심으로 효율적 성장 등 세 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iM뱅크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 4533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한 성적을 거뒀으나, 매출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4조68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9%나 급증하며 올해의 장밋빛 전망을 그리게 했다.

이자이익은 2023년 말 1조4985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말 1조539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비이자이익 부문이 1067억원에서 332억원으로 줄었다. 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4015억원에서 올해 3374억원까지 줄어들며 리스크를 다소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누적 2.02%였던 것이 올해는 1.90%로 다소 하락했다. 다만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접어듦에 따라 향후 실적 안정화 가능성이 커진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총자산 규모는 78조3691억원 규모에서 83조4808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6.5%가량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54조791억원에서 57조3485억원까지 증가하며 6% 가량, 원화예수금은 54조4231억원에서 56조3274억원으로 3.5% 늘어나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출 구조는 기업대출이 60.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가계대출이 37.1%, 공공 및 기타가 2.4%였다.

iM뱅크 자산건전성 주요 지표 / 자료제공=BNK금융그룹

iM뱅크 자산건전성 주요 지표 / 자료제공=BN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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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가중자산 관리에 방점, 무리한 확장보다 질적 성장 지향
자산건전성은 환율 급등을 비롯한 대내외 경제불안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3년 말 0.65%에서 0.73%로 약 0.8%p 늘었지만, 연체율은 0.61%에서 0.62%p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53%에서 16.62%로 0.09%p, 보통주자본비율은 13.59%에서 14.33%로 0.74%p나 늘었다.
천병규 DGB금융 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7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 12.3%를 달성하고 위험가중자산(RWA)을 잘 관리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와 재분배를 지역별, 산업별 변경해가는 질적 성장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전환 후 iM뱅크의 전국구 전략을 두고 “지난해 금융센터 3곳을 대구경북 외 지역에 개설했고 올해도 4곳을 포함해 2027년까지 14곳의 센터를 통해 전국을 커버한다는 전략”이라며,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지점이 아닌 1인 지점장, PRM을 지원하는 지원조직, 디지털 고객을 담당하는 디지털케어조직 등 비용 효율 조직으로 가는 방침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iM뱅크의 PRM여신은 2023년 말 3조3462억원 규모에서 작년 말 3조5786억원 규모로 늘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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