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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통합 이래 최대 실적 달성…신한카드와 지주 비은행 이익 주도 [금융사 2024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02-06 21:51

2021년 7월 출범 이후 5000억원대 순익 기록
트렌드 맞는 혁신상품 적시 출시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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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사진=신한라이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사진=신한라이프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GI전략을 기반으로 작년 영업 시장을 주도하며 통합 법인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카드와 함께 계열사 중 5000억원대 순익을 기록해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순익을 주도했다.

6일 2024년 신한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작년 순익은 5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했다. 이번 당기순익은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이 합병해 출범한 2021년 7월 이래 최대 순익이다. 신한라이프는 출범 해인 2021년에는 3916억원, 2022년에는 4494억원, 2023년에는 472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는 대내외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서도 끊임없는 전사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2024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1.9%(560억원) 증가한 5284억원을 시현했다"라며 "이는 2021년 3916억원, 2022년 4494억원, 2023년 4724억원의 당기순이익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며 근본적 체질 개선 효과와 운영 효율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최대 실적은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기여도 1위인 신한카드와 함께 유일하게 5000억원대 순익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한 572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보다 순익은 낮았지만 신한라이프는 신한카드와 함께 작년에도 비은행 순익을 주도했다.

GI 전략 기반 성공적 GA 시장 공략…시장 트렌드 주도
자료 = 신한라이프, *합병된 오렌지라이프 실적이 합산

자료 = 신한라이프, *합병된 오렌지라이프 실적이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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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는 역대 최대 실적 배경에는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 상품 공급이 있다.

신한라이프는 작년 이영종 대표가 수립한 GI 전략을 기반으로 GA 채널을 집중 공략했다. 1분기 단기납 종신보험 드라이브를 보장성 상품 비중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당시 신한라이프는 높은 환급률로 판매 실적을 대폭 높였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어려워진 뒤에는 건강보험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라이프는 1분기 이후 종합건강보험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 중심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이 상품은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니즈에 따라 100여 가지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는 통합 건강상품이다. 가입 시 특약을 더해 ▲암치료통합보장 ▲표적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보장했다. 당시 보장금액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높였다.

‘첫날부터 입원특약’은 고객의 니즈와 보험료 납입 여력을 고려해 입원 한도를 30일, 60일, 180일로 세분화하고, 새롭게 개발된 ‘신수술 특약’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수술 보장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암 진단비 보장을 위한 보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부담을 낮췄다.

상품 라인업도 확대해 '신한건강보장보험 ONE더우먼', ‘신한슈퍼SOL상처솔솔보험’ 등을 출시했다. 종신보험에서는 단기납 종신보험을 대신해 경영인정기보험도 판매했다.

10월에는 트렌드에 맞춰 치매간병보험 ‘신한 치매간병보험 ONE더케어’를 출시했다. 당시 8월 치매보험 판매를 주도하던 동양생명 대체 상품으로 신한라이프, KB라이프 상품이 거론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는 ‘중증치매리워드플러스진단특약’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차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특약은 특약 가입 시 만 60세 이후 치매안심센터 검진에서 정상으로 판정 받는 경우 중증치매진단금이 2년마다 5%씩 최대 50%까지 증액될 뿐만 아니라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는 경우에도 뇌 MRI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과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 공급으로 신한라이프 작년 보장성 APE는 1조50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2024년에는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영업 모델을 도입하고 시장트렌드에 맞는 혁신적 상품을 적시에 공급하며 출범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2024년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보험과 저축 및 연금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각 영업 채널 모두 증가하며 전년 대비 73.4%(6687억원) 성장한 1조57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분기 대비로도 120.7%(1991억원) 증가한 수치다"라고 말했다.

CSM도 IFRS17 회계제도 변경에도 전년대비 증가했다. 2024년 CSM은 7조22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5.1% 증가했다.

금리인하 부정적 대외여건 불구 K-ICS 비율 200%대 유지
신한라이프는 K-ICS 비율에서도 200%대를 유지하며 높은 건전성을 보여줬다. 신한라이프 K-ICS 비율은 206.8%로 전년동기대비 44%p 하락했다.

최근 금리 인하, 부채 할인유 정상화 제도로 부채가 증가로 신한라이프도 K-ICS 비율이 하락했지만 200%를 상회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밸류업 기조에 따른 배당 확대, 금리하락, 보험부채할인율 현실화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의 ALM(자산부채종합관리) 전략을 통해 200%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며 높은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험손익은 계리적 가정 변경과 희망퇴직 등의 영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신한라이프 보험손익은 66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금융손익은 이자/배당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35.4% 증가했다. 전년 동기 해외부동산 손실 영향 소멸 효과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자산(FVPL) 평가액 증가한 덕분이다.

신한라이프는 올해도 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뒀다. 기존에 강화했던 GA채널 영업력 강화와 함께 전속설계사 채널 조직 확대에 나선다. 자회사GA 신한금융플러스 신한라이프 상품 비중 강화를 위한 CEO 인사도 단행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 'One Team(하나의 팀)'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고객과 회사 가치 증대를 위한 도전과 혁신에 집중해 왔다”며, “2025년 한해는 TOP2를 향한 질주속에서도 중장기 가치 성장에 중심을 두고 고객 편의성 확대와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통해 일류 신한라이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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