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CI.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2024년 연결 매출 12조3940억원, 영업손실 30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 5792억원에서 300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5조7658억원, 영업손실 2575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및 기타 사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다만 개발자산 매각과 설계·조달·건설(EPC) 사업은 매출 3조원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8172억원, 영업손실 121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주요 제품 판가 약세가 지속된 점과 해상운임 상승, 전기 요금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376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라 경량 복합소재 판매가 늘었지만, 태양광 소재 가격 약세와 미국 신공장 초기 고정비가 반영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6429억원, 영업이익 107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수익이 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조869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60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은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예정이며 2025년 연간 매출 4조원, 1분기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