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CI . /사진=SK바이오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06132014087306df23667902115218260.jpg&nmt=18)
SK바이오팜 CI .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연매출 5476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5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매출은 약 43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4분기에도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처방수(TRx) 성장세를 유지, 전 분기 대비 160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별 매출 증가 폭을 기록했다.
브라질 신약승인신청(NDA)을 시작으로 중남미 약 17개국 진출을 진행하며 글로벌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국 NDA 제출로 마일스톤(기술료) 수익을 확보한 점도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 동북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 파트너사들이 국가별 승인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및 연령 확장을 추진 중이다. 연내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기 위한 임상 3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을 개발해 NDA 제출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직판을 통해 구축한 세일즈 네트워크 및 마케팅 플랫폼의 레버리징 효과를 극대화할 신성장동력도 모색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 후속 상업화 제품에 대해 올 상반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선정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개발 및 저분자 분야의 R&D 역량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 역시 다각화할 계획이다. 강점을 지닌 저분자 분야에서 항암 및 파킨슨 관련 신규 파이프라인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마일스톤 같은 일회성 매출의 도움 없이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만으로 이룬 최초의 연간 흑자라 뜻깊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