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이 5일 오후2시 2025년 보험개발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02.05.)./사진제공=보험개발원
이미지 확대보기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5일 오후2시 여의도에서 진행한 2025년 신년간담회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신상품 개발지원 일환으로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허창언 원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라며 "여러 보험 데이터를 자체 목적에 맞게 쉽게 추출하고 결합할 수 있는 보험데이터마트를 구축해 데이터 융합 환경을 조성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보험데이터마트는 여러 데이터를 특정 주제에 맞게 결합하여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접근·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저장소다. 보험데이터마트가 구축되면 보험사들은 피보험자 기준의 생애주기별 보험가입 성향, 해지경향(보험 재가입 등), 사고 등 데이터 특성을 정교하게 분한 데이터를 손쉽게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창언 원장은 "기존 보험데이터에서 찾을 수 없는 소비자 특성 발굴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와 결합하여 보험빅데이터를 마련했다"라며 "해외 빅테크기업에서 활용하는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벤치마킹하여 보험소비자의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소비자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분석 결과를 제공하여 보험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 원장은 보험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BIGIN 고도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험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의사소통 채널로 기능하기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하고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허창언 원장은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앱·카드 사용정보) 빅데이터 분석 기반 보험특성(계약·사고정보) 안내와 관련 보험상품 추천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전산 기반 종류 및 활용 모델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와 관련해서는 보건소까지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작년 10월 25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1단계를 완료했고 요양기관과 연결을 시작했다. 4일 기준 487개 병원들은 거의 다 들어왔다"라며 "3월 31일에는 보건소가 3500개가 들어와 4000여개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운전습관 데이터 플랫폼 구축, 임신·출산보험과 신기술 도입에 따른 새 보험상품 개발 지원, 소비자 밀착형 상품개발 지원, 전기차 배터리 연구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