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오거리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사진제공=용산구
이미지 확대보기주요 사업 내용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추가설치 ▲’마을버스 모니터단’ 구성 및 운영 ▲마을버스 노선 재정비 연구용역 등이다.
먼저, 올해 7월까지 마을버스 정류소 32곳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새로 설치한다. 지난해까지 용산구 내 마을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BIT는 12곳에 불과했으나, 마을버스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추가 설치 요청이 많았다. 구는 정류소의 정보 정확도, 일일 이용 승객 수,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을버스 정류소를 선정했다. 특히, 보안이 필요한 지역 3곳의 정류소에는 112 상황실과 연결되는 안심벨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마을버스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마을버스 모니터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3월에는 용산구민을 대상으로 모니터단을 모집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모니터단은 월 2회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정류소 무정차 통과 ▲난폭운전 ▲차량 내부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는 마을버스 운수 회사에 전달하고, 시정이 이뤄지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독할 예정이다.
한편, 용산구의 특성에 맞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버스 노선 재정비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민선 8기 공약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이 부족한 원효로2동과 이촌2동의 노선을 재조사하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문화시설 셔틀버스 간의 노선도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노선 체계를 마련해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서울시와의 협의 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마을버스 이용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