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대의 23개동, 1900가구 아파트를 재건축을 통해 39개동, 3198가구로 탈바꿈하는 대형프로젝트다. 총 사업비가 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
과거 공사비 증액 문제로 기존 시공사였던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계약이 해지된 이후 시공사를 재선정하는 중이다. 이번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이 참여했으며 조합은 16일 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더샵 마스터뷰' 전경.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이미지 확대보기포스코이앤씨는 조합에 주어진 구조심의·굴토심의 등 위한 인허가 절차와 비용까지 지원한다. 공사비 검증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815장의 입찰내역서와 419장의 특화 설계도면을 제출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조합에 제안한 단지명은 '더샵 마스터뷰'다. 발코니 옵션 수익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을 조합에 귀속시키는 등 추가적인 혜택이 특징이다. 특히 조망형 이중창 등에 수입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단지 내 수공간을 유유히 거닐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인 '그랜드슬롭(GRAND SLOPE)'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세라믹 주방상판, 수입산 고급 마감재 등을 사용해 단지의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한 금융 솔루션과 경관의 가치를 더하는 그랜드슬롭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조합원들에게 단순한 주거 공간의 재정비를 넘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전반적으로 브랜드와 인지도 면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앞서있다고 평가된다. 다만 두산건설은 파격적인 공사비 제안으로 수주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두산건설 제안한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사진제공=두산건설
또 조합의 빠른 입주를 위해 사업시행인가 변경 없이 사업을 추진해 공사 기간은 51개월로 제시했다.
두산건설 측은 “조합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The Zenith'를 바탕으로 고품격 주거시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2월16일 임시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