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는 27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17회차)을 발행한다. 최대 발행한도는 4000억 원이며,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30~4.00% 수준이다. 영구채 형태로 발행되나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이 부여되어 있다. 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신한투자증권, 한양증권, 현대차증권, KR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조달 자금 중 2200억 원은 차환자금, 50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사채 발행으로 신한금융지주의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은 각각 0.08% 포인트 씩 상승한 15.96%, 14.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월 KB금융이 금융지주사 중 올해 첫 번째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으나 수요예측에서 미매각 등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바 있어, 신한금융의 이번 발행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표=한국금융신문/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어 연합자산관리(대표이사 이상돈)가 2500억 원(최대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년물 400억 원, 3년물 16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등 총 3개의 트랜치로 나눠 발행된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SK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고, 인수단으로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 총 15개사가 참여한다. 공모희망금리는 개별 민평금리에 –30~+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차환자금으로 사용된다.
연합자산관리는 2009년 10월 6개 은행(신한, 국민, 하나, 중소기업, 우리, 농협)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된 부실채권(NPL)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로 기업구조조정 역할이 확대되면서 2016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주주로 추가 참여했다.
GS에너지(대표이사 허용수)는 AA 등급의 회사채 1000억 원(3년물)과 500억 원(5년물) 등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발행한도는 3000억 원이며, 공모희망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차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대표이사 김중현)은 10년 만기(5년 콜옵션) 후순위채 1500억 원(최대 3000억 원)을 발행한다. 후순위채권의 신용등급은 AA,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80 ~ 4.30%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으며,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이 인수단에 참여한다. 조달 자금은 차환 1000억 원, 운영자금 500억 원으로 활용된다.
표=한국금융신문/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세아베스틸(대표이사 서한석)도 3년물 600억 원, 5년물 300억 원 등 총 9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발행 자금은 이달과 다음달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과 회사채 상환에 사용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800억 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이 외에도 SE그린에너지(900억 원), LS전선(800억 원) 등이 차환 목적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은 2년물 · 3년물 각각 400억 원씩 총 800억 원, 최대 15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