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22.3% 줄어든 3조6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별로 에너지소재는 매출 2조3399억원, 영업손실 369억원이다. 전기차 신모델 출시 등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는 늘었으나 리튬, 니켈 등 원료가격 하락으로 판매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음극재는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와 원료 흑연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1조3600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이다. 포스코 광양 전로 수리대수 증가로 내화물 정비매출이 증가했으나, 라임(생석회)에서 작년 상반기 포항 고로 정비 영향으로 고정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저하됐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엄기천 사장은 이 같은 계획을 전 직원과 공유했다.
엄 사장은 "제조 경쟁력 강화와 혁신적인 조업 역량을 확보하는 데 매진하고,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사업은 지속 검토해 나가되 비핵심자산은 과감하게 조정해 나가는 등 회사 경영진들은 주요 경영 아젠다들을 철저하게 수익성 확보 관점에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포스코퓨처엠은 R&D 강화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외에도 고전압 Mid-Ni, LMR, LMFP 양극재 등 중저가 신제품 개발과 함께,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전고체전지용 양극재, 건식 전극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도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