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월 가격파격 선언·가격역주행 동시 개시 “95종 초저가 판매”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과 ‘가격역주행’ 행사를 동시에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27일까지 그로서리 5대 및 가공·일상 50대 품목을 ‘2월 가격파격 선언’ 행사가에 판매한다.

‘가격파격 선언’과 ‘가격역주행’은 이마트가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로,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할인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가 준비한 ‘그로서리 5대’ 품목은 양배추, 수입 삼겹살, 햇 멸치, 라면, 즉석밥 등이다. ‘양배추(1통)’는 정상가 보다 44% 할인한 27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2월에 가장 맛있는 제주·무안산 양배추를 총 80만 통 준비했다.앞서 양배추 밭 40만평을 사전계약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100g)’은 33% 할인한 1180원이다.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대량 물량을 사전 기획해 가격을 낮췄고, 행사 기간 항공직송과 선박운송을 동시 운영해 물량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통영, 삼천포 등 남해안에서 지난 1월 매입한 ‘햇 국물용 멸치(500g, 국산)’는 30% 할인한 9086원에 선보인다.

이 외 칼로리가 낮아 식단관리에 유용한 ‘오뚜기 컵누들 매콤한맛(37.8g*6)’을 20% 할인한 6380원에, 정월대보름(2월12일)을 간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림 더미식 오곡밥(180g*3)’을 3980원에 선보인다.

가공·일상 생필품 50대 품목에는 김치·두부·만두·냉동치킨·우유·치즈 등이 포함됐다. 건면, 저지방 우유, 프로틴 치즈, 제로 음료 등 식단관리 상품 또한 다양하다.
‘CJ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300g(3950원)’, ‘CJ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순살 375g(7970원)’, ‘삼립 토스트를 위해 태어난 식빵 760g(2480원)’, ‘풀무원다논 그릭플레인 90g*8(6980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오는 4월24일까지 약 3개월 간 초저가를 유지할 ‘가격역주행’ 상품 40종도 선보인다. 그 중 20여종을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동일가에 판매한다.

신선식품에서는 ‘다진마늘 600g’ 7980원, ‘델몬트 바나나(1송이, 베트남)’ 1980원, ‘해남 파래김 20봉’ 5980원 등으로 저렴하다. 3900원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를 비롯해 캡슐세제, 키친타월 등 생필품도 저렴하다.

가공식품에서는 증량 기획 상품이 눈에 띈다. 용량이나 입수를 늘리면서 단위 당 가격을 기존 대비 낮춘 상품들이다. ‘올반 핫도그 10입 기획(8980원)’, ‘천일 새우 볶음밥 대용량 기획 300g*4(6980원)’, ‘롯데 몽쉘 12입+6입(5280원)’ 등이 대표적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명절 직후 가격파격 선언과 가격역주행 행사를 동시 시작해 장보기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며 “올해 이마트는 더 경쟁력 있는 가격, 더 차별화된 상품을 내세워 오프라인 쇼핑이 더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