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한국금융신문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충격, 미국 연준(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금리 동결 등 악재성 재료를 한 번에 반영한 여파로 풀이된다.
외국인 증시 순매도 등이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3포인트(-0.77%) 하락한 2517.3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으로 개장해서 이후 낙폭을 확대해 장중 250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가 2510선에서 마무리됐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1조2260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9600억원), 기관(199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 전체 11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포인트(-0.06%) 내린 728.29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개인이 29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290억원, 기관 4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사진제공= 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 발표에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주가가 크게 타격을 받았다. 이후 우호적 실적 전망으로 다소 회복됐다.
긴 연휴를 마친 국내 증시에서는 충격 요인이 일시 반영되면서, 31일 반도체주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9.86% 급락하며 19만92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종목으로 묶인 NAVER는 6.13% 상승한 21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원 급등한 1446.0원에 개장했고 상승폭을 키워 1450원 중반까지 올랐다.
중국 발(發) 딥시크 쇼크에 따른 외국인 증시 이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및 캐나다 관세 예고 등이 달러 강세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