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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경계 없는 협업으로 선보이는 ‘이색 금융 상품’ 눈길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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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1-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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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삼성증권과 알아서 굴려주는 ‘연금 준비하기’ 개시./ 사진 = 토스뱅크

토스뱅크, 삼성증권과 알아서 굴려주는 ‘연금 준비하기’ 개시./ 사진 =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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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금융사와 비금융권 회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젋은 은행’이라는 타이틀답게 제한 없는 협업과 상품 출시로 금융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달 삼성증권과 손잡고 고객들의 연금운용에 필요한 자문과 관리 서비스 ‘연금 준비하기’를 선보였다.

토스뱅크 고객들은 ‘연금 준비하기’를 통해 삼성증권의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고, 로보 연금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증권이 개발한 자동 투자 서비스로, 고객이 일정 금액을 연금저축계좌에 넣어두고 투자 목표와 기간, 매월 적립 금액 등을 설정하면 ETF 상품 등을 추천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이다.

연금저축계좌는 세액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 년 내내 투자자들에게 활용도와 관심이 높은 계좌이다. 토스뱅크에서 신분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하면, 토스뱅크 통장과 연결해 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개설한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는 연금 자동투자와 자문 알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에 고객들이 직접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한다거나, 수시로 상품을 알아보고 교체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고객들은 전문가가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자산운용에 필요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고, 상품 교체 및 자산 배분 등을 조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연금 운용이 가능하다. 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동안에도 사후 관리에 필요한 운용보고서, 자산 배분 정보도 손쉽게 알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금 준비하기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노후 대비와 연금자산 운용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선별해 계속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앞서 지난해에도 광주은행과 함께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광주은행과 선보인 ‘함께대출’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어 출시한 상품으로 기존의 신용대출 상품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소비자가 하나의 플랫폼(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각각 대출 심사를 한 뒤에 함께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자금을 절반씩 부담해서 실행하는 구조다.

‘함께 대출’ 상품은 출시 1개월 만에 700억원을 돌파하며 금융권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향후 금융권 신용대출상품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사진 좌측)과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사진 우측)이 업무 협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케이뱅크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사진 좌측)과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사진 우측)이 업무 협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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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부산은행과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뱅크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개발·운영 역량과 최대 규모 지방은행인 부산은행 의 금융업 노하우 및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결합해 윈-윈(Win-Win)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동 대출 상품을 비롯해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혁신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다.

양 은행은 먼저 대출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해 올 하반기 중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래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IT 역량과 1,300만 고객,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모형(CSS)를 갖추고 있다. 고객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심사 시스템이 강점이다.

지방은행 중 최대규모인 부산은행은 60여년간 쌓아온 금융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200여개 지점에 달하는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총 자산 규모는 90여조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재원도 강점이다.

이러한 양 은행의 강점을 결합한 공동 대출 상품을 개발해 각 은행의 CSS모형을 활용, 공동 심사·실행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념이다.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창구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기업대출 상품도 협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한달적금with삼성전자 출시./ 사진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한달적금with삼성전자 출시./ 사진 =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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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비금융 회사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한달적금with삼성전자'다. 이 상품은 꾸준히 저금하면 삼성전자 가전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달적금with삼성전자'에 가입한 고객은 3회차, 6회차, 11회차 납입에 성공할 경우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스토어' 또는 온라인 몰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3회차에는 삼성스토어 또는 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50만 원 할인쿠폰', 6회차는 '삼성전자 혼수클럽'에 가입한 후 삼성카드로 혼수가전 등 2,500만 원 이상 결제 시 쓸 수 있는 멤버십 80만 포인트와 50만 원 할인쿠폰 등 '13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11회차에는 '삼성닷컴'에서 이용 가능한 '최대 10만 원 할인쿠폰'을 준다. 31회차까지 납입을 완료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비스포크 AI 스팀청소기'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생활 속 꼭 필요한 가전을 삼성전자에서 합리적으로 마련하실 수 있도록 제휴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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