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1%를, DB손해보험은 0.8%를 인하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인하율에 대해서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4월초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0% 인하할 예정이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율과 반영시기는 요율 검증 일정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춰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1%를 인하할 예정이다. 최종 인하 시기는 내부 절차를 거쳐 확정할 계획으로, 오는 3월 중순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조정은 원가 최선추정 원칙에 맞춰 시행하는 것”이라며 “상품 가격 경쟁력 제고는 물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DB손보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하기로 했다.
DB손해보험은 보험요율 검증 등 준비를 거쳐 오는 4월초 책임개시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700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폭설 등 여파로 손해율이 악화된 상황에서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금융당국의 ‘상생금융’기조에 맞춰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며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율과 반영시기는 요율검증 일정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 현대해상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할 예정이다. 인하 폭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인하로 손보사들은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 작년까지는 자동차보험이 흑자가 발생했지만 작년까지는 손해율 악화로 적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11월, 12월 폭설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증가했다.
자동차 보험료가 잇따라 인하된 만큼 올해는 적자가 발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가 내려가면 손해율은 급격히 올라간다"라며 "올해까지 인하되면 사실상 본전뽑기만해도 잘한것"이라고 말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풋옵션 평가기관으로 EY한영을 선정했다. 평가기관을 기한 안에 선정했지만 빠른 가격 산출에 대해서는 패널티가 없어 신창재 회장이 시간 끌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교보생명 풋옵션 공정가치 평가 기관으로 EY한영을 선임했다. 앞서 ICC 중재 판정부는 신창재 회장에 30일 내 외부 평가기관을 선정하고 풋옵션 가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판결했다. 기한 내여 평가기관을 선정하지 않을 경우 하루 당 간접강제금 20만 달러를 내도록 했다. 신창재 회장은 기한 막판에 EY한영을 평가 기관으로 선정하면서 강제금은 면했다.
ICC 중재 판정부는 평가 기관 선정에 대해서만 패널티를 부과하고 풋옵션 가격 산정에 대해서는 별도 패널티를 걸지 않았다. 평가 기관은 선정했지만 가격 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2018년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풋옵션 가격을 주당 41만원에 산정했다. 신창재 회장은 해당 가격이 적정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당시 신 회장 측에서 제시한 가격은 주당 20만원 수준이다.
가격 이견이 있는 만큼 어피너티컨소시엄도 적정가격 협의가 없으면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 주가가 현재 주당 10만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보생명이 삼성생명 보다 높은 주당 가격을 평가받기는 쉽지 않다.
어피너티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규 투자자 유치가 불가피하다.
EY한영에서 제시한 가격이 컨소시엄 가격과 10% 이상 차이가 나면 컨소시엄은 제3의 평가기관 후보 세 곳을 제안해야 한다. 그 전에 신창재 회장은 신규 투자자 유치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어피너티는 후속 절차 진행을 위해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평가기관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 농협생명
이미지 확대보기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대표이사 박병희) 혁신금융서비스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서 서비스 혁신 및 경험 노하우 사례 기업으로 보험산업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례 지정은 2019년~2024년 5개년 동안 300여건의 혁신금융서비스에서 산업 분야별로 서비스의 혁신성, 최초성, 금융소비자 편익 향상성 등의 기준을 통해 최종 10건이 지정됐다.
농협생명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는 보험업권 중 유일하게 선정되었으며, 해당 서비스는 2021년 7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 후 2년간의 실증사업 이후 2023년 7월 규제특례 관련 법률 개정까지 이끌어냈다.
‘가입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해 상품가입 시 상품내용 재확인이 가능하며 모집인의 추가설명을 원할 경우 실시간으로 연결 및 상담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지원한다.관련 경험 노하우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박병희 대표이사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익과 보험 모집인 모두가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되고, 보험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변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혁신을 통해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