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운용 현황(2024.11 잠정) / 자료출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미지 확대보기해외주식의 30%에 육박하는 수익률 호조가 보탬이 됐다.
반면, 국내주식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의 2024년 연초 이후 11월까지 수익률(금액가중 수익률 기준)이 12.57%(잠정)를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꾸준한 강세로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자산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자산 별로 국내주식 –4.94%, 해외주식 29.72%, 국내채권 5.96%, 해외채권 12.03%, 대체투자 9.32%를 기록했다.
해외주식은 미국 금리인하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져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반면, 국내주식은 대형 기술주 실적 우려로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7.51%였다.
해외채권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양호한 경제지표로 시중금리가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또 국내채권은 금통위의 두 차례(10월, 11월) 기준금리 인하로 연초보다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의 2024년 연간 수익금은 11월 현재 133조6000억원이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누적수익금 규모는 711조6000억원이다.
2024년 11월 현재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185조원 규모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