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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전문투자자용 트레이딩 솔루션 'K-FRONT' 차세대 버전 새 도약…대체거래소 시대 대비 혁신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01-24 11:08

3월 대체거래소 출범 예정·국채전문유통시장 개편 대응
오픈소스 미들웨어 교체…"주문처리 속도 5배이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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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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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스콤이 전문투자자용 트레이딩 솔루션 ‘K-FRONT’의 차세대 버전인 ‘K-FRONT플러스’로 새로운 업계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3월 예정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국채 전문 유통시장(KTS) 개편에 맞춰 새로운 핵심 기능들을 탑재했다.

자본시장 대변혁 대비 비즈니스 선제적 대응
24일 코스콤에 따르면, 코스콤은 2025년 자본시장 대변혁에 대비한 비즈니스 선제적 대응으로 안정성, 속도를 보강하고 혁신 기능을 탑재한 'K-FRONT플러스'를 선보인다.

지난 2013년 출시한 코스콤 K-FRONT는 증권사의 법인영업 담당자와 전문 트레이더들이 사용하는 고성능 트레이딩 솔루션으로, 현재 국내 24개 증권사가 사용 중이다. 일반 투자자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달리, 초고속 매매와 다양한 자동매매 기능을 제공한다.

K-FRONT플러스는 오는 3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국채 전문 유통시장(KTS) 개편에 맞춰 보강됐다.

먼저 ATS 출범을 대비해 복수개의 거래소로 주문 집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자체 ‘SOR(Smart order routing) 기능’을 탑재해서 최선주문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KTS 개편 관련해서는 국채 자동주문 및 국채 호가 조성업무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안정성도 한층 강화했다.

초고속 시계열 데이터베이스(DB)인 ‘마크베이스(BachBase)’로 교체하고, 미들웨어에 오픈소스(OpenSource) 기반의 ‘ZeroMQ’를 새롭게 적용했다.

ZeroMQ는 고성능 비동기 메시징 라이브러리로, 다양한 메시징 패턴을 지원하고 분산 및 병렬 처리를 통해 효율적이고 빠른 서버-클라이언트 통신을 가능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점점 방대해지는 금융시장의 거대 데이터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서버 운영체제인 ‘레드햇 OS’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안성과 호환성도 확보했다.

'초고속 트레이딩' 새 기준 제시
'K-FRONT플러스'의 가장 큰 변화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다.

기존 시스템 대비 주문응답 및 국제 금융거래 프로토콜(FIX, Financial Information Exchange) 주문 처리 속도를 5배 이상 끌어올렸다. 특히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튜닝과 서버 내 통신방식 개선으로 주문과 체결 시 병목현상을 제거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PC 부하 감소를 위해 주요 화면을 분리하고, 기존 PC에서 발주되던 자동주문을 서버 자동주문으로 변경했다. 독립적으로 실행 가능한 엑셀 DDE(Dynamic Data Exchange) 기능도 탑재했다.

제공= 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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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동성공급자(LP)의 효율적 주문을 위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시장에 지속적으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거래를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전문 투자자인 유동성 공급자가 K-FRONT플러스 이용 시, 서버 자동 헷지주문 기능을 통해 더 빠른 속도와 더 유리한 가격으로의 체결 가능성이 높다.

PC 장애 발생 시에도 서버를 통해 주문 집행이 가능해 끊어짐 없이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실제 증권사 트레이더들의 수요를 반영해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구성 종목(PDF, Portfolio Deposit File)의 직접 수정을 지원하고, 은행 연계 서비스의 자동주문 기능 등도 개선했다.

"증권사 경쟁력 강화 '핵심 파트너'"
코스콤은 기존 고객들의 원활한 전환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해외 시장 연계 기능 강화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 본부장은 “K-FRONT플러스는 기존 시스템의 단순 업그레이드를 넘어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최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K-FRONT가 국내 증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도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코스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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