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선식품 파는 편의점” 이랜드 ‘킴스’, 가맹사업 본격화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5-01-17 16:14 최종수정 : 2025-01-17 16:41

이랜드 '킴스편의점', 1분기 내 가맹사업 전환
신선식품 특화 편의점 콘셉트, 현재 5곳 운영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가입 검토…당장은 NO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이랜드가 '킴스편의점' 가맹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사진제공=이랜드

이랜드가 '킴스편의점' 가맹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사진제공=이랜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2023년 ‘킴스’라는 이름으로 편의점 진출을 알린 이랜드리테일이 올해 상반기 가맹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킴스편의점’은 신선 특화 편의점으로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고,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격을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만들어졌다. 이랜드리테일은 현재 테스트 중인 점포 중 하나를 가맹점으로 전환하고, 수익성과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편의점은 2023년 6월 봉천점을 시작으로 신정점, 염창점, 신촌점, 도곡점 등 현재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안으로 직영점 5곳 중 1곳을 가맹점으로 전환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어떤 곳을 가맹점으로 전환할지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킴스편의점의 특징은 ‘신선식품 특화’ 매장이라는 점이다. 대형마트보다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특성과 편의점 내 신선식품 확대 필요성에서 착안했다. 실제 최근 편의점들은 대형화와 함께 특화 매장 콘셉트에 주력하는 추세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킴스편의점은 기존 편의점 대비 1/3 투자비용만으로 서민들이 창업할 수 있는, 기존 가맹사업에 없는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일각에서는 ‘킴스편의점’이 편의점으로 등록했으면서도 신선식품을 파는 SSM 형태와 비슷하다며 편의점과 SSM의 규제에서 모두 벗어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랜드리테일은 규제를 피하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편의 관점에서 가깝고 신선하고 청결하면서도 가맹사업으로 기존 가맹점주들이 더 높은 수익구조 개발이 가능한 모델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맹사업 전환 후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가입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가입은 이랜드가 신청서를 제출한 뒤 이사회 등을 거쳐 기존 회원사들이 모두 찬성해야 가능하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마지막 회원사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24로, 출범 10년 만인 지난 2003년에 가입했다. 현재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회원사는 ▲CU ▲GS25 ▲세븐일레븐 ▲씨스페이스24(C·SPACE24) ▲이마트24까지 총 5곳이다.

다만, 이랜드는 ‘킴스편의점’ 가맹점 전환 후 수익성과 점주, 소비자 등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핀 뒤 천천히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현재는 테스트 중인 단계로, 확대에 속도를 내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반응을 살피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