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상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등 환경변화에 대비해 금융시장 안정 및 금융소비자 보호 등 현안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우선 금융시장의 디지털화 및 불확실성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등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디지털 예보' 구축에 필요한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전사적 관점에서 디지털 및 IT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정보보호실(2개팀)을 '디지털혁신부'(3개팀)로 확대·개편했다.
내년 저축은행 특별계정 및 2027년 상환기금 종료에 따른 예금보험기금체계 개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기금 체계 개편에 대비해 신속하고도 면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자산·부채처리, 목표기금 및 예보료율 조정 등을 총괄하는 부사장 직속의 '기금체계개편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예금자보호법 및 개인채무자보호법의 내용도 조직개편에 반영했다.
예보법 개정으로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재산조사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디지털재산조사팀'을 신설하고 채무자의 권익보호 등을 위해 제정된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준수를 위해 '채무자보호팀'도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이사국이자 국제보험계약자보호기구(IFIGS) 의장단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고 예금보험제도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각 부서가 전문적으로 소관 국제업무를 담당하도록 분산하면서 국제협력실의 총괄기능도 강화했다.
정기인사에서는 교체 대상 부서장 8명 중 7명을 직무 수행 경험과 성과 등을 고려한 신임 부서장으로 보임했다.
특히 디지털혁신부장은 팀장 이상을 대상으로 한 내부 공모를 통해 뽑았다. 정보화 기획과 데이터 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역량이 검증된 관리자로 우현철 부장을 선임했다.
부사장 직속 기금체계개편팀 부서장으로는 예금보호한도 상향 등 예보제도, 예보기금관리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나근세 팀장을 임명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