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형진 교수. /사진=임성기재단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성균관대 의과대학 임세진 교수와 화학과 이원화 교수에게 돌아갔다.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은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연구자를 선정해 임성기 연구자상과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성균관대 임세진 교수(사진 왼쪽)와 이원화 교수. /사진=임성기재단
이미지 확대보기최 교수는 GLP-1 비만 치료제가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수상 대상 연구 내용은 뇌의 배부름 중추와 인지과학에 대한 기초과학적 발견이라고 평가받았다. 세계적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관련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임 교수는 '이식편대숙주병'(GVHD)의 면역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감염됐을 때 발현되는 TOX 단백질의 새로운 병리학적 역할을 규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초 열리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 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