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영 용산구청장
올해 우리 용산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한 용산 발전의 밑그림이 하나둘씩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국제업무지구는 지난해 11월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올해 말이면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2013년 민간 주도의 개발사업이 무산된 후 11년 만의 일이고, 구역 지정 제안서를 접수한 뒤 9개월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국제업무지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준비했던 용산전자상가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용역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서울시에 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이어갑니다.
지상철도 지하화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에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조만간 사업 구간을 선정할 예정인데 우리 지역이 선도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여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용산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주차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자투리땅 6곳을 발굴하여 별도 부지 매입 없이 총 320면 규모 주차장을 확보했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이던 남영역 일대 도로망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용산을 만들기 위한 보육·교육 환경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 도시정책지표조사에서 2021년 20위였던 우리 구 공교육 환경 만족도가 2024년에는 1위로 급상승하는 쾌거도 이루어냈습니다.
2025년 새해에도 우리 용산은 더 큰 도약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성장의 온기는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약자를 존중하고 취약계층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지속하겠습니다.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어린이 전용 도서관 확충도 지속하겠습니다. 새로 조성되는 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 세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시니어 클럽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교육과 취업 연계를 통해 사회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발이 되어 주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하기 위한 연구에 나서고, 돌봄 취약 가구에는 스마트케어 센서를 도입해 응급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구민 누구나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도록 ‘온 마음 숲, 용산’을 조성하여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완성하겠습니다.
‘용산구민이 행복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가는 용산구의 여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