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표 김승언)이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합동순회점검’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남양유업
전날 나주공장을 필두로 시작된 이번 점검은 본사 안전보건관리팀과 각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가 참여해 진행됐다. 특히 생산과 물류, 폐수처리장 등 주요 작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철저히 조사하고, 이를 시정하는 활동에 중점을 뒀다.
또한,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자와 관리감독자의 업무 수행 역량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현장 안전성을 강화했다. 남양유업은 연내 본사, 공장, 지점 등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합동순회점검을 이어간다.
남양유업은 지난해에도 안전보건 합동순회점검을 통해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3대 사고 유형인 끼임, 추락, 부딪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주요 작업 설비에 안전덮개와 인터락(Interlock)을 설치해 끼임 사고를 줄이고, K형 사다리와 지게차 AI카메라를 도입해 추락과 부딪힘 방지 효과를 강화했다. 천안1공장의 자동화 창고 개선 작업을 통해 작업 환경의 안전성은 물론 물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남양유업은 지난해 10월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남양유업은 전국 대리점과 지역사회 안전에도 적극 나선다. 전국 대리점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컨설팅과 안전 보호구를 지원하고, 나주·세종 등 각 공장은 지역 소방서와 협력해 지역 주민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은 기업의 기본적 책임이며, 이는 소비자에게 브랜드 품질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