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본사 / 사진제공 = 한국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7일 '혁신성장펀드'의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문을 개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혁신성장펀드 조성은 지난해 12월 24일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된 '2025년도 혁신성장펀드 조성계획'에 따른 것으로, 2023년부터 5년 간 총 15조 원(연 3조 원)의 펀드를 조성해 혁신적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펀드 조성 1차년도인 2023년 사업은 3조 9,0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약 7,000억 원의 투자가 진행 중이며, 2024년 사업(2차년도)은 작년 말 기준 3조 1,0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두 개년도 사업 모두 목표였던 3조원을 초과 달성한 성과를 낸 것이다.
산업은행은 올해도 혁신성장펀드 3조 원 추가 조성을 위해 정부재정 3,000억 원을 마련했으며,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3차년도 출자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공고의 제안서 접수 마감은 오는 21일이며, 심사절차를 걸쳐 2월 중 혁신산업 모펀드(2,000억 원) 운용사 1개사, 성장지원 모펀드(1,000억 원) 운용사 1개사 등 총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후 상반기 중 자펀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연내 3조 원 규모의 대형 정책펀드를 조성해 위축된 모험자본 시장에 마중물을 공급하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흔들림 없는 모험자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자료 = 산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