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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올해 정책금융 247.5조 공급… "실물 경제 회복 주도" [2025 금융위 업무계획]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5-01-08 16:46

2025년 정책금융 총 247.5조원… 전년 比 7조원 확대
기업 상황별 맞춤형 자금지원 위한 인프라 구축·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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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025년 실물지원 방안./ 자료 = 금융위원회

금융당국 2025년 실물지원 방안./ 자료 =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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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금융당국이 자금 공급, 기업별 맞춤형 지원등 250조원에 육박하는 공급을 통해 2025년 실물 회복과 산업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8일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업보증기금 등 금융공공기관을 통해 2025년 정책금융으로 247조 5000억원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7조원 확대된 금액이다.

금융위원회는 “실물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 정책금융을 과감히 공급하고, 특히 전략·주력산업에 집중·신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첨단전략산업, 신산업 등 5대 중점 전략분야에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36조원을 집중 공급한다. 직접투자 목표액을 지난해 1500억원에서 올해 1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대출에 4조 2500억원 규모 저리 대출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의 수권자본금 한도를 기존 30조원에서 50조원으로 확대해 중장기 정책금융 지원 여력도 확보했다.

더불어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금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강화한다. 정책금융기관에 집중된 ‘우수·우량기업’ 데이터를 금융회사에 공유하고, 공모방식으로 조달이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지역기반·벤처·창업기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기반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지역 벤처플랫폼 확충 및 플랫폼 간 연계를 강화하고 M&A‧세컨더리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8000억원 규모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캠코, 신보 등 정책금융기관 구조개편 지원기능을 강화해 ‘기업 중심’의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워크아웃 등 구조개편시 정책금융기관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근거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구조개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인프라도 정비한다. 신용위험평가·주채무계열 평가세분화, 전문교육과정 신설, 업무매뉴얼 마련 등의 역량 강화가 대표적이다.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산업·무역구조 재편, 업황 부진 등에 대비해 기업구조개편 체계를 전면 정비해서 기업회생 및 실물회복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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