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전경. /사진제공=KAI
이미지 확대보기KAI(대표이사 강구영)는 CES 2025에서 미래사업 본격화를 위한 기술 탐색 및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에선 전 산업 최신 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몰입(Dive in)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첨단 모빌리티 등이 다뤄졌으며,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했다.
KAI에서는 강구영 사장을 비롯해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과 최종원 전략본부장, 최낙선 AI/항전연구센터장, 미래전략 및 기체사업, KF-21/LAH 개발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관단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해외 선진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AI는 4대 핵심 주제로 AI와 미래모빌리티, 지속가능성, 양자 컴퓨팅을 선별해 차세대 전투체계 구축과 항공산업생태계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을 탐색한다. 특히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인 AI 기술에 대한 동향 파악과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KAI는 지난해 AI/항전연구센터를 신설하며 항공우주 핵심기술 분야인 AI와 소프트웨어,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능을 통합했다. 현재 6세대 전투체계 및 AI 파일럿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래 공중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AI 파일럿과 무인화,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하고 디지털 트윈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생산 혁신, 메타버스 모의비행훈련체계 등 AI 기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자 컴퓨팅 비즈니스 모델과 적용 방안을 모색해 우주 통신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 대비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구축을 위해 AI 기반 미래 핵심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무기 시스템 자동화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CES 2025에서 다양한 AI 설루션을 접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구영 사장과 김지홍 전무, 최종원 상무는 'K-Innovation Night' 행사에도 참여해 국내외 혁신 기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E1과 옴니시스템 등 6개사와 연사를 맡은 블리츠스케일링벤처스와 사우드하운드 AI, 퍼플렉시티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