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연말 국내 정세 불안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위축되었던 직접 조달시장이 이번 발행을 계기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상(대표이사 임정배)은 2년물 200억 원과 3년물 1500억 원 등 총 1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공모희망금리는 각 기간별 개별 민평 수익률에 ±0.3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 한도 내에서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
이번 발행은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등 8개 증권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2년물 200억 원은 사회적(ESG)채권으로 발행되어 동반성장 펀드 조성 등 중소협력사 대상 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3년물 1500억 원은 기 발행된 회사채의 만기 상환 자금으로 쓰인다.
대상은 1956년 설립된 종합식품기업으로, 국내 최초 발효조미료 ‘미원’과 ‘청정원’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2024년 9월 말 기준 최대 주주인 대상홀딩스가 3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업력과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식품 시장에서 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표 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공모희망금리는 각 기간별 개별 민평 수익률에 ±0.3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총 13개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해 대규모 발행을 지원한다.
발행자금은 금년 상반기 내 만기 도래하는 시설대 분할 상환금 및 공모채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력인 방산사업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그룹 차원의 대규모 신사업 투자와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재무 안정성이 다소 약화된 상태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