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금융감독원(10만원씩 12개월 적립 시)
이미지 확대보기5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으로 연 4.50%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가 4.50%로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으로 가입 시 우대이율 연 0.5%p를 적용해 최고금리인 5.00%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월불입금 1만원 이상부터 최대 3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의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족지원보호대상자 ▲새터민 ▲만65세이상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장애수당·장애아동수당 대상자 등으로 가입 시 증빙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10만원씩 12개월 납입 시 세후 이자율 3.81%가 적용돼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단리 기준 2만4765원이다.
다음으로 세전 금리가 높은 상품은 인천저축은행의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과 키움예스저축은행의 '키워드림 e-정기적금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과 'SB톡톡 키워드림 정기적금 (비대면)'으로 4.30%의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인천저축은행의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키움예스저축은행의 '키워드림 e-정기적금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SB톡톡 키워드림 정기적금 (비대면)'은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세 상품 모두 이자계산방식은 단리만 선택이 가능하다. 별도 우대조건이나 가입제한은 없으나, 인천저축은행의 ‘생일축하플러스정기적금’은 적금가입금액이 1만원 이상으로 가입 시 유의해야 한다.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14.0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웰뱅 라이킷(LIKIT) 적금'은 기본금리 2.00%에 우대금리 12.00%를 추가 제공한다. 우대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롯데카드의 LOCA LIKIT 카드가 필요하다. 롯데카드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통장으로 지정 및 납부한 실적이 3개월 이상일 경우 연 2.0%p를 제공한다. 또한 LOCA LIKIT 카드 누적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7.0%, 해당 카드 자동이체 납부 실적이 3개월 이상이면 연 3.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워킹 적금'도 연 10.00%의 최고금리를 제공한다.
'웰뱅워킹적금'은 기본금리 1.00%에 우대금리 9.00%를 추가 제공한다. 이 상품은 걸을 때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헬스케어 상품이다. 최소 100만보에서 최대 500만보까지 달성 구간에 따라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100만보 달성 시 1%p ▲200만보 달성 시 3%p ▲300만보 달성 시 4%p ▲400만보 달성 시 6%p ▲500만보 달성 시 8%p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애(愛)랑해적금'은 세전이자율 3.00%로, 최고 우대금리는 8.00%다. 이 상품은 저출산 극복 상품으로 상품 가입일부터 만기 전까지 임신∙출산∙자녀 1명 이상 등 조건에 해당할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금리는 연 3%에 우대금리는 임신∙출산∙유자녀(가입 시 만 12세 이하) 가구일 경우 연 3.5%p, 입출금통장 월 평균잔액 50만원 이상이 3회 이상인 경우 연 1.5%p를 우대해, 최대 연 5.0%p를 제공한다.
가입 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영업점 방문 필요 없이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KB저축은행의 'KB착한누리적금'이 최고금리 기준 5.00%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NH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적금'이 4.2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해당 상품은 우대조건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월불입금 1만원 이상부터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설정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