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사진제공=KB라이프
이미지 확대보기정문철 KB라이프 대표는 2일 취임사를 통해 "이제는 통합이라는 화두를 넘어, ‘KB라이프의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라며 "고객의 시각으로 다시 점검하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맞도록 ‘재정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문철 대표는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방침으로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자 ▲고객 중심 경영이 프로세스와 문화로 정착되도록 하자 ▲고객 중심으로 끊임없이 개선하여 질적으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자 세가지를 제시했다.
정문철 대표는 "고객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 말없이 떠나간다”라며 "임직원들이 ‘안되는 이유’보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고객 중심 사고를 조직 프로세스, 문화에 반영하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고객 중심적인 생각이 집단지성으로 구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경청, 공감, 소통을 해야한다"라며 "고객 중심 경영이 프로세스와 기업 문화로 자리잡을 때 KB라이프만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철 대표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개선을 추진하고, 새로운 변화를 멈춰선 안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고객의 니즈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고,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한 냉철한 문제의식과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자"라며 "끊임없는 개선과 질적 변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문철 대표는 "KB라이프가 고객의 평생 행복파트너로 자리잡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생명보험사가 되는 그 날까지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
2025년 취임사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라이프 제 2대 대표이사 정문철 입니다.
반갑습니다.
올 해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해입니다.
희망과 성장을 상징하며,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의미하는 해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해 첫 날, 우리 KB라이프의 창립 3년차를 맞이한 오늘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새로운 변화’의
첫 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지난 2년간 여러분들은 통합의 기틀을 훌륭하게 만들었고,
‘공정, 화합, 소통’의 가치 아래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모두 함께 각자의 소임과 역할을 다 해 주었습니다.
고객에게 통합사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가치를 증대하는 저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영업 현장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해 영업력을 발휘해 주셨습니다.
역모기지 종신보험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였고,
매일경제 금융상품 우수상도 수상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보험금청구권 신탁 특화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도하고자 하는 시니어 시장에서는
KB골든라이프케어가 평창카운티를 개소하였고,
올 해 3개 빌리지의 추가 오픈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기반이 되는
인사 통합과 시스템 통합도 완료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통합 과정에서
수많은 결실들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통합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KB라이프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통합은 완성이 아니라, KB라이프의 시작입니다.’
이제는 통합이라는 화두를 넘어, ‘KB라이프의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지난 30여년 간, 은행과 그룹에서 고객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실행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언제나 지향점으로 삼았던 것은
고객에게 가치를 드리고, 직원과 함께 발전하며,
회사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
지속가능한 질적인 가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년간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통합 과정에서 해야 할 것과, 더불어 일상의 업무를
최선을 다해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리더십이 바뀐다고 해서
우리의 철학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변화를 이야기한다고 해서
보험의 가치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고객의 시각으로 다시 점검하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맞도록 ‘재정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우리가 함께 지켜가야 할 3가지 경영방침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 해야 합니다.
‘고객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 말없이 떠나 갑니다.’
시장에서 강력한 지위를 가진 성공한 회사들이
고객이 아닌 공급자의 문법으로,
‘안 되는 이유’를 나열하면서 시장의 지위를
잃어가는 모습은 그다지 생소한 일이 아닙니다.
반면에, 규모와 시장 점유율이 작은 회사이지만
고객이 어떤 불편함을 느끼는지 귀 기울이고,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을 고민하는 회사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하는 방식은 전자가 아닌 후자가 되어야 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고객이 의미하는 것은 단지, 최종 소비자만은 아닙니다.
여러분 곁의 직원, 판매 채널, 그리고 설계사도
여러분의 고객입니다.
Value-Chain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여러분의 고객이라는 적극적인 인식’이 필요합니다
둘째, 고객 중심 경영이 ‘프로세스와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지금의 사회는 소수의 특출한 역량으로
지속가능한 성공을 담보하기에는
변화의 폭이 크고,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고객의 니즈는 점점 더 개인화되고 세분화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세분화된 비즈니스가 계속 창출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기회의 시장이었지만,
오늘은 경쟁자가 넘쳐나는 Red Ocean으로
변하는 속도가 찰나의 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고객 중심’의 생각이
‘집단지성’으로 구현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수의 역량이 아닌, 임직원 모두의 역량이
우리 KB라이프의 업무프로세스와
기업문화에 녹아 들어야 합니다.
서로 경청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프로세스화(化) 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우리는 멀리 가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가는
‘프로세스와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셋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고를
‘프로세스와 문화’로 구축하는 것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개선’ 하고, ‘질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변한다는 사실뿐’이라는 말처럼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계속해서 추구해야 합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고객의 니즈를
‘데이터’를 통해 포착하고,
때로는 미세한 변화가 가져올 큰 흐름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KB라이프가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과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또한, 탄소가 고온고압의 응축된 에너지를 통해
전혀 다른 형태의 다이아몬드로 상태가 변화하는 것처럼
지속적인 ‘개선’과 ‘질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Quality’와 ‘Value’가 창출되어야 합니다.
KB라이프 임직원 여러분!
저는 취임하며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저부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가장 선두에 서서
끊임없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겠습니다.
또한, ‘집단지성’의 일원으로
고객과 직원, 그리고 현장의 소리를 ‘경청’ 하고,
제가 가진 경험과 생각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KB라이프가 대한민국 최고의 생명보험사가 되는 그 날까지
그리고, 가장 신뢰받는 평생 행복파트너로
모든 고객이 인정하는 그 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본인의 자리에서 묵묵히 애써 주신
지난 2년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경청, 공감, 소통’의 가치를 실천하며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끝으로, 모든 임직원과 가정이 평안하길 기원하며,
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