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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수협은행장 "비은행 금융사 인수로 미래 기반 마련" [2025 신년사]

김성훈 기자

voicer@

기사입력 : 2025-01-03 11:15

내실·가치·미래·차별·신뢰경영 목표 제시
생산성 향상·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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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수협은행장 / 사진제공 = 수협은행

신학기 수협은행장 / 사진제공 = 수협은행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신학기닫기신학기기사 모아보기 Sh수협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내실 있는 은행, 미래를 준비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학기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불확실성과 변화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강점을 더욱 차별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의 지속성장을 위해 신 행장은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내실경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경영’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미래경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차별경영’ ▲건강한 소통 기반의 ‘신뢰경영’이라는 5대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

우선 '내실경영'을 이루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조달구조 개선·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며 건전성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가치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해양수산 대표은행으로서 수산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고,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하는 등 수협은행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디지털금융 고도화·비은행 금융사 인수 등을 통해 지속 가능 '미래경영'의 기틀을 잡고, 수협은행만의 상품과 서비스로 '차별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신 행장은 "대내외 경제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2025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회를 찾고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신학기 Sh수협은행장 신년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새해를 맞아 항상 수협은행을 아껴주시는 고객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며칠 전 우리에게 닥친 갑작스런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2024년을 돌아보며

2024년은 고물가 및 고환율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된 한 해였으며, 특히 은행권에서는 금융사고 예방과 사회적 책임 이행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된 해였습니다.

우리 수협은행 역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시스템 및 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울러, 어촌과 어업인을 비롯한 소외 계층은 없는지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지원에도 아낌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 2024년 한해는 의미있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2025년 경영환경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2025년은 불확실성과 변화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대내외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금융업계의 패러다임 역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우리만의 강점을 차별화하여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2025년 경영목표

앞으로의 수협은행은 “내실 있는 은행”,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은행”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수협은행의「지속성장을 위한 5대 경영목표」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내실경영” 실천입니다.

고객님을 항상 최우선으로 하며 금융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조달구조 개선에 힘쓰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여신 심사 및 감리 역량 강화를 통한 건전성 제고 역시 놓치지 않겠습니다.

둘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치경영” 실천입니다.

해양수산 대표은행으로서 수산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고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당행 정체성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ESG 경영을 추진하고 어촌 및 어업인과의 상생,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미래경영” 실천입니다.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수협은행의 자본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과 IT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해 디지털금융을 고도화하는 한편, 비은행 금융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차별경영” 실천입니다.

수협은행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겠습니다. 다양한 업종과의 기술 협업 및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해당 영역에서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다섯째, 건강한 소통 기반의 “신뢰경영” 실천입니다.

회사와 임직원 간 활기찬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 믿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임직원이 존중받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더불어, 조직이 하나로 연결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은행으로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마치며

바다는 때로 잔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거친 물결로 우리를 시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언제나 새로운 길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우리 수협은행도 올 한 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다면, 우리는 반드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은행장 신 학 기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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