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형 한양증권 IB총괄 사장 / 사진제공= 한양증권
김 사장은 부동산 금융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꼽힌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지난 2일자로 IB총괄 경영임원(사장)에 김 사장을 선임했다.
IB 총괄은 임재택닫기임재택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산하 프런트 오피스를 총괄한다.
김 사장은 1965년생으로, 경남고, 홍익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91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금융권 첫 발을 뗐고, 2004년부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부동산금융팀장을 맡았다.
2005년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부 부장으로 옮겼고, 2006년에 메리츠증권에 합류했다. 메리츠증권(및 메리츠종금증권)에서 종합금융사업총괄, 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부사장을 거쳐 2019년부터 현 메리츠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메리츠 재직 당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에서 위상을 높였다. 이른바 '미분양 담보대출확약(미담 확약)' 상품 성과가 주목받았다.
한양증권은 현재 사모펀드인 KCGI가 새 주인이 되는 M&A(인수합병) 작업이 진행 중이나, 인력 수혈은 멈춤 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2025년 신년사에서 "다행히 우리 한양증권에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돌파하여 고난이도의 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팀들이 있다"며 "아마도 이같은 이유때문에 M&A가 진행되는 시기에도 업계의 우수인력들이 한양증권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언급키도 했다.
한양증권은 2024년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5087억원 규모 증권사로, IB 부문에 강점을 두고 있다. 2024년 1~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6112억원, 영업이익은 467억원, 당기순이익은 335억원을 기록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