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사진 = DGB금융그룹
이미지 확대보기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대구 소재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거센 변화의 파도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과제를 이행하고,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을 향한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당면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과 자본효율성 강화라는 두 축으로 경영전략을 세웠다. 세부적으로 보면 ①디지털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으로 변신 ②자본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 기회를 살리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적극 대응 등을 통해 2025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뱀이 성장하며 허물을 벗듯이 2025년은 그룹 비대면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며,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으로 과거에 생각하던 변화의 수준을 뛰어넘어 그룹을 재탄생 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뱀이 사냥할 때처럼 목표에 매진하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실행하는 모든 업무는 수익 창출을 위한 활동인 만큼 일을 할 때 비즈니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중심에 놓고 업무를 추진해야 하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언제까지 가능할지’와 같은 생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뱀의 민감한 육감처럼 세밀하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그룹의 생존을 위해 정교함에 기반한 차별화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우리 조직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병우 회장 신년사 전문
DG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분 좋은 희망과 함께 신년맞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러분의 열정에 힘입어 우리 그룹은 지난해 시중 그룹으로의 전환을 잘 마무리하고, 올해 새롭게 힘찬 출발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여러분이 보여주신 그룹을 향한 진심 어린 노력에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DG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우리가 여러가지 어려운 변화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2025년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2기의 더욱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구조조정과 성장률 둔화 국면 진입, 그리고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올해는 우리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털까지 흔들릴 수 있는 매우 어려운 변화와 환경이 예상됩니다.
그룹 내부적으로도 우리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과제를 이행하고,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을 향한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차질없이 추진해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결정을 주저하는 사이에 휩쓸릴 수 있는 다양한 변화의 파도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급변하는 파고를 맞서서 바라보면 두려움에 몸이 굳을 수 있지만 파도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밀려오는 힘을 이용해 오히려 파도를 즐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적인 서퍼처럼 우리 또한 과감하게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야 합니다.
그래서 변화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함으로써 더 빠르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을사년(乙巳年) 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우리가 거센 변화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세가지 방안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첫째, 뱀이 성장하며 허물을 벗듯이 2025년은 그룹 비대면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합니다.
지금은 과거에 잘 했던 것에 기대어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사고가 필요합니다.
이제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으로 과거에 생각하던 변화의 수준을 뛰어넘어 그룹을 재탄생 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해야 합니다.
마윈이 알리바바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되었던 목표를 향한 끈기와 열정으로 몰두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정신이 우리 에게도 필요합니다.
과감하게 움직여 성공시키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완전히 새로운 그룹을 만들기 위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반드시 이행해 나갑시다.
둘째, 뱀이 사냥할 때처럼 목표에 매진하는 집중력을 가져야 합니다.
주식회사로서 우리 그룹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수익 창출 입니다. 우리가 실행하는 모든 업무는 그냥 주어져서 하는 일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따라서 일을 할 때 반드시 비즈니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중심에 놓고 업무를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우리 업무를 바라보면서 ‘누구의 업무인지, 어디서 책임질지’ 라는 관점 보다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언제까지 가능할지’와 같은 보다 생산적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 기반한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구현으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자본을 축적해 나아갈 때만이 우리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뱀의 민감한 육감처럼 세밀하게 업무를 추진해야 합니다.
그룹의 생존을 위해서는 정교함에 기반한 차별화를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작은 것들이 완벽해야 큰 것들이 올바르게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차별화를 위해서는 정교함이 필수요소 입니다.
우리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세심히 관찰하고 여기서 결정적인 차별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DGB금융그룹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결국은 이러한 디테일이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담보하고 시장에서 우리의 자리를 확실하게 만들어줄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 주십시오.
DG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은 길은 분명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정성이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중용(中庸) 23장의 구절처럼 우리가 힘겨운 고비마다 진심과 정성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 입니다.
그러니 결코 포기하지 말고 우리 함께 최선을 다해봅시다.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능력을 믿고, 저 또한 모든 정성을 들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연말에는 우리가 이룬 성과들을 자랑스럽게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한 해를 만들어 나가 봅시다. 그럼 이제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안고 2025년을 힘차게 출발해봅시다!
우리 그룹 가족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