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준 삼성금융파트너스 대표./사진=전하경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삼성금융파트너스는 올해 초부터 한성준 현 삼성금융파트너스 대표 등으로 구성된 임원진이 삼성금융파트너스 출범을 준비하며 11월에 정식 출범했다. 이 중 30개 대리점은 삼성금융파트너스가 아닌 삼성생명 전속대리점 지위를 유지, 현재는 삼성생명 자회사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로 소속이 바뀐 상태다.
과거부터 삼성 전속대리점은 통합 출범을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작년 본격적으로 출범이 가능해진건 대형GA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다
한성준 삼성금융파트너스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형GA에 수수료나 시상도 더 많이 주면서 시장에서 작은 전속대리점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합병해 출범하게 됐다"라며 출범 이유를 밝혔다.
출범은 했지만 삼성생명과 삼성금융파트너스 간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삼성금융파트너스는 타 생보사 제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금융파트너스는 삼성생명을 불공정거래로 신고한 상태다.
GA업계에서는 과거처럼 삼성생명이 삼성금융파트너스 계약을 해지하지는 못할것으로 보고 있다. 2015~2016년 경에는 삼성생명에서 일부 대리점과 전속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한화생명 급성장으로 실적이 1~2억원 차이로도 순위가 뒤바뀌고 있는 상황에서는 강하게 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GA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이나 삼성금융파트너스 모두 삼성금융파트너스가 어떤 지위를 가질지, 전속대리점에 주고 있는 혜택 등 주요사항에 대해 제대로 합의가 되지 않은 채 출범시킨게 문제"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