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사진 제공 =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미지 확대보기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는 이제 글로벌 표준이 되었으며, 이는 우리 핀테크 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라며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규제 개선 요청이나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핀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25년에 ▲핀테크 기업 사회적 책임 강화 ▲제도적 기반 마련 ▲입법 및 제도 개선 적극 요청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핀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주 회장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규제 혁신과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 핀테크 산업의 성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협회는 520여 개 회원사의 사업 모델과 현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회와 정부에 필요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적극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핀테크 기업이 필요한 인프라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이 회장은 "신분증 진위 확인 시스템과 같은 필수 금융 인프라에 핀테크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더 안전하고 신뢰 받는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공동망 인프라 사업을 통해 회원사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핀테크 기업 간 협력 강화와 핀테크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협회는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FA)와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14개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핀테크 업계에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세계 경제의 둔화와 긴축 재정은 금융 투자 환경에 큰 제약을 가져왔으며, 이는 핀테크 분야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티·메프 사태는 업계 전반에 중요한 교훈을 남기며 혁신과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 핀테크 기업들은 강한 회복력과 열정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며 핀테크 산업의 토대를 더욱 견고히 다졌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전환점을 만들어 낸 한 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핀테크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며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은 기업의 성장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깊이 인식하며,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긍정적인 가치를 더 하는 것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바야흐로 핀테크 산업은 국경을 초월해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는 이제 글로벌 표준이 되었으며, 이는 우리 핀테크 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 속에서 규제 혁신과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 핀테크 산업의 성장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협회는 다음과 같은 주요 핵심 목표를 설정하여 활동할 것입니다.
첫째, 핀테크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신분증 진위 확인 시스템과 같은 필수 금융 인프라에 핀테크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금융 생태계 전반에 사회적 신뢰와 책임성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둘째, 핀테크 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습니다. 협회는 520여 개 회원사의 사업 모델과 현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회와 정부에 필요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적극 요청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핀테크가 규제의 대상이 아닌,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핀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공동망 인프라 사업을 통해 회원사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핀테크 기업 간 협력 강화와 핀테크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협회는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FA)와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14개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협회는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규제 개선 요청이나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핀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회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