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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렌트 최다 그랜저, 신차는 카니발" SK렌터카 올해 데이터 살펴보니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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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2-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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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렌터카가 올해 자사 렌터카 이용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개인 장기렌터카가 선택한 차량은 기아 카니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SK렌터카는 1~11월 개인과 개인사업자 26만여명을 대상으로 신차 장기렌트, 중고차 장기렌트, 제주 단기렌트 등 이용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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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장기렌터카 이용자가 선택한 카니발은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 국미 패밀리카다. 이어 2위 현대차 그랜저, 3위 아반떼가 세단 인기 하락 속에서도 선방했다. 4위는 캐스퍼, 5위는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인기도 눈에 띈다. 차량별 하이브리드 비중은 그랜저(42%), 투싼(40%), 쏘렌토(38%), 싼타페(37%), K8(35%), 스포티지(33%) 등이다.

중고차 렌트 순위는 그랜저, 아반떼, 캐스퍼, 모닝, 레이 순이다. 그랜저는 신형 중형세단 가격으로 대여해 고급 편의사양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선택 받았다. 국내 경차 3종이 3~5위에 든 것은 한 달 이상 짧은 기간 차량이 필요할 때 경제성을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신차 렌트와 달리 중고차에서는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이 덜 나타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중고차 렌트로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은 최소 2년 이상이 지나야 하는 만큼 아직 물량이 많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가장 많이 대여된 차량은 셀토스다. 이어 아반떼, K3, 스파크, 캐스퍼 순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차와 중고차 렌트, 그리고 단기 렌트까지 준중형 이하의 가성비를 잡을 수 있는 차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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