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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진 마포구의원, 집행부 '담배꽁초 수거함 특허' 문제 지적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12-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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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진 마포구의원이 구정질문을 펼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의회

채우진 마포구의원이 구정질문을 펼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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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의회 채우진 의원은 최근 제27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펼쳤다. 구정질문은 1문 1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 저 채우진 의원은 합정동 군부대 이전 사업의 경과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합정동 군부대로 인해 건물 신축에 고도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전이 신속하고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화합의 거리 조성과 관련해 주민 설문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설문지의 문항에 화합의 거리 조성에 찬성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이 들어 있다는 게 채 의원의 설명이다.

또 표본 추출도 조사 대상 500명, 그중 기성세대 답변율이 69%로, 세대 간의 화합이라는 의의가 반영되지 않고 있어 설문지, 조사 대상 인원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설문 문항에 대해서는 검토를, 표본 추출에 대해서는 통상 표본 추출에 근거한 인원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홍대 관광특구 내 설치된 104대의 담배꽁초 수거함(이하 수거함) 구매 및 특허 문제에 대해 질문한 채 의원은 먼저 조달 물품에서 나오는 수거함의 가격이 20만원 선으로 형성돼 있음에도 설치비를 제외하고 3배나 되는 60만원 선의 수거함을 구매했는지 질문했다.

또한 마포구에서 독자적으로 디자인하고 특허등록을 진행 중인 수거함과 거의 같은 형태의 수거함이 조달 물품에 기성품으로 등록돼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 구청장은 수거함의 가격은 다른 구 대비 강도가 높게 제작하면서 비용이 상승한 것이라 답했고, 특허 중인 수거함 디자인이 조달 물품으로 등록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인 검토 등을 통해 업체를 제재하겠다고 답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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