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RE밸런싱펀드’는 신한자산운용이 조성하는 펀드로, SK디앤디와 신한은행 GIB그룹은 총 1,000억 이상의 자금을 공동투자 한다. 이 중 SK디앤디가 투자하는 금액은 300억 원이다. 이후 외부투자자를 확보해 내년 초까지 2000억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RE밸런싱(리밸런싱)’은 구조적 개선을 의미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과 부동산을 의미하는 ‘리얼에스테이트(Real Estate)’의 합성어로, 자기자본 비율을 높여 개발 사업의 건전성을 개선하는 펀드라는 의미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PF 제도 개선방안’에 발맞춰, 현재 3% 수준에 불과한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의 자기자본 비율을 확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투자는 SK디앤디와 신한은행 GIB그룹이 PF금융, 임대주택 공동투자, 캠코PF사업장정상화펀드 공동투자 등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한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양사는 정부 당국의 부동산 개발사업 건전성 개선 방향의 일부인 개발사업 자기자본 확충과 관련된 니즈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측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SK디앤디 김도현 대표는 “코스피 상장 기업인 SK디앤디와 5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신한은행 GIB그룹이 뜻을 모아 결성한 이번 펀드는 규모 면에서나 대외적 신뢰도 측면에서 경쟁력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부동산 개발 시장의 성장에도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