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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유해물질 꼼꼼히 검사한다…KOLAS 인증도

손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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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2-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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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직구가 늘면서 가구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한샘

최근 해외 직구가 늘면서 가구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한샘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최근 해외 직구가 늘면서 가구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화학·역학분야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한 ‘한샘연구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품 품질 안전 보증 및 친환경 연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한샘연구소는 한샘이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 시험과 규격의 표준관리, 친환경 자재 사용을 위한 유해물질 평가를 진행한다. 실험설비만 총 58가지로 물성, 안전성, 유해성 등 시험 분야에 따른 시험 건수만 매년 3000여 건에 달한다.

가정용 가구와 리모델링 건자재 등 종합 홈인테리어 대한 품질 안전 보증과 친환경 연구 기관으로, 이를 운영하는 기업은 업계에서 한샘이 유일하다.

시험 종류도 다양하다. 먼저 친환경 자재 사용에 대한 시험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가구 원자재와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개발, 출시, 생산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점검하고 품질을 보증한다.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을 관리하기 위해 한샘은 지난 2017년부터 E0(0.5mg/L 이하) 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등에 따르면 국내 법적 기준은 E1(1.5mg/L 이하)이나, 한샘은 이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전 품목에 대해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고 있다.

한샘이 관리하는 품목은 목재, 도배풀부터 벽지, 바닥재, 실란트, 접착제 등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재와 마감재 전체에 이른다. 검증되지 않은 자재 및 마감재를 사용할 경우 유해물질이 방출돼 아무리 E0 가구들로 공간을 구성해도 실내를 오염시킬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가구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대비해 ▲벽 부착 가구의 전도 안정성 시험 ▲도어 개폐 반복성 시험 ▲의자 반복충격 시험 ▲매트리스 내구성 시험 등 물리적인 안정성과 견고성에 대한 시험을 실시한다.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책장이나 책상 등은 가구가 전도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벽 고정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주방가구, 붙박이장, 책장에 사용되는 도어의 경우 처짐, 소음, 탈장 등을 검증을 위해 10만회 이상 도어 개폐를 반복하며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제품을 출시한다.

한샘은 지난 2019년 연구소 리뉴얼로 기능과 조직을 확대하면서 환경친화적 주거 공간을 위한 연구개발과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한 바 있다. 2020년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코라스(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 공인 시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KOLAS 인정은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샘은 가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화학 및 역학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가구 품질안전 보증과 친환경 연구 개발에 대한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실내 및 기타환경‘ 관련 화학분야 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고 2021년에는 가구 원자재(PB, MDF, PW), 가정용 싱크대, 수납가구 등 역학분야 인정을 추가로 획득했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한번 구매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사람들의 몸에 닿는 만큼 친환경성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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