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SK에코플렌트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는 CP 운영방침 수립, 최고경영자 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 내부감시체계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시한다. 등급은 총 6개(AAA·AA·A·B·C·D)로 구분하며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에게는 과징금 및 시정조치 감경,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08년부터 CP를 도입해 총괄책임자인 자율준수관리자가 CEO 직속 자율준수사무국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사측은 내부감시체계를 강화해 법 위반 여부 등을 사전·사후 점검하고 운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최고경영진에 분기별로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CEO를 포함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을 작성 중이며, 주요 법규 업무 가이드와 위반사례, 자율준수편람 등 교육을 지속 실시해 CP 활동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평가는 모든 구성원이 준법을 위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준법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배터리 재활용과 대기오염 저감 기술을 개발 중이다. ESG 경영의 실현과 더불어 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정재훈 SK에코플랜트 부사장(오른쪽)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등급평가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이미지 확대보기윈윈 아너스는 중기부가 매년 반기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해 시작됐다. 선정된 기업에겐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수‧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유공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3년 개방형 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를 통해 발굴한 ‘티제이랩스’와의 협업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 기업에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티제이랩스와 공동기술개발을 완료하고 국가 기반산업인 반도체 현장에 실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기회까지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기술은 반도체 건설 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HY-Con 통합관제시스템’(위치 기반 반도체 통합관제시스템)이다.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플랜트 건설 현장에 적용까지 완료했으며 향후 진행 예정인 현장에도 시스템 적용을 검토 중이다.
특히 건설경기 한파에도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중소‧중견‧스타트업과도 상행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콘테크 미트업 데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 다수의 개방형 공모전 및 상생 플랫폼을 주관하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발굴한 기업들과 공공‧학술‧투자기관 간 연계까지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런 평가는 모든 구성원이 준법을 위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준법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