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년 금리인하 횟수 축소가 전망됨에 따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금리 인하'로 풀이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이다. 11거래일 연속 내린 1974년 이후 50년 만에 최장기간 약세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45포인트(-2.95%) 하락한 5872.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716.37포인트(-3.56%) 하락한 1만9392.69에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 간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p 인하한 4.25~4.50%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라, 동결 소수의견이 존재했다.
또 FOMC 위원들은 점도표(dot plot)에서 내년인 2025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중간값 기준 3.9%로 내다봤다. 이는 직전인 2024년 9월 전망치(3.4%)보다 0.5%p나 상향된 것이다.
연준이 0.25%씩 금리를 인하할 경우, 직전 전망보다 금리인하 횟수가 4회에서 2회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19명의 위원 중 10명이 2025년 금리 밴드를 3.75~4.0%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속도조절 배경으로는 내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당초 예상보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금리 인하) 과정에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