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힌(Al-Shaheen) 유전 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사진제공=한화오션
이미지 확대보기원유를 목표 일자보다 2주 조기 생산함에 따라, 한화오션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원유 상업생산이 가능해졌다.
한화오션이 지난 2021년 카타르 NOC로부터 수주한 고정식 원유 생산설비는 지난 7월 거제사업장에서 건조공정을 마치고 세계 최대 해상 유전 지역인 카타르 알샤힌(Al-Shaheen) 유전으로 출항했다.
20여 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현지에 도착한 이 설비는 약 4개월 동안 상·하부구조물 및 주변설비 연결 구조물과 각종 배관·전기 연결 작업과 내부 장비 및 시스템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오션은 "카타르는 향후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고정식 원유·가스 생산설비를 발주할 예정"이라며 "이번 원유 생산은 앞으로의 중동지역 영업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성과가 일괄도급 방식(EPCIO) 설루션 공급자로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립 레비(Philippe Levy)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설치작업 관리를 위해 한화오션과 주문주는 원팀을 구성해 원활한 소통 및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확보했으며 빠른 작업으로 성공적인 해양플랜트 관리 모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