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상상인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여윤기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상상인증권 수시평가 리포트에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급격한 사업확장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점을 감안할 때, 동사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한신평은 "상상인 계열 편입 이후 자본 확충, 사업영역 확대 등이 나타났으나 시장지위는 아직 미흡한 편"이라며, "IB 및 운용부문에 집중하면서 빠르게 외형을 확장했으나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구축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상상인증권은 최근 5개 분기(2023년 3분기~2024년 3분기) 연속 분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비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되는 점,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추가 대손부담이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 회복에는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채권 운용규모 증가, 순손실 발생 등으로 자본적정성지표가 저하되었다. 한신평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의 조정레버리지가 2022년 2.5배에서 2024년 9월 11.8배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자본비율은 258.4%에서 207.5%로 하락했다. 규제 자본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상상인증권은 2024년 자본성증권(후순위채 100억원)을 발행했다.
한신평은 상상인증권에 대해 "수익성 및 이익안정성 회복 여부, 리스크관리 수준 및 자본적정성 개선이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