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 후보자 / 사진제공 = 하나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이승열닫기이승열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이 연임을 고사하면서, 주요 관계사 중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만이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자료 = 하나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1964년생인 이호성 행장 후보는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 후 하나은행에 입행해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 측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이호성 후보를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재임 기간 동안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트래블로그' 카드 등을 통해 영업력과 수익성을 견인한 리더십을 높이 샀다는 설명이다.
이승열 현 하나은행장은 은행장 후보를 고사하고, 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전념하기 위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서의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 중앙영업그룹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이후 하나UBS자산운용(현 하나자산운용)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재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하나증권의 손님 기반을 강화하고, 전 사업 부문의 균등한 성장을 통해 경영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강 대표의 연임이 필요하다는 것이 임추위의 판단이다.
하나카드 신임 사장 후보로는 성영수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임추위 측은 성 후보 선임 배경에 대해 "하나은행에서 기업 영업·외환 부문 경력을 쌓아온 만큼, 법인카드 시장과 트래블로그 등 글로벌 관련 상품 시장에서 하나카드의 입지를 굳히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