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 푸르지오 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브랜드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해 안정성과 품질을 보장한다. 또 브랜드 아파트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해 자산 가치의 상승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청약 경쟁률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공급된 대형 브랜드 아파트 단지들은 지역과 관계없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곳은 42곳이었고, 이 중 22곳이 브랜드 아파트였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얼죽브 현상은 단순히 소비자들의 선호 변화에 그치지 않고, 건설사들도 브랜드 강화를 위해 단지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에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브랜드 아파트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만족도를 중시하는 현대 주택 시장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내 수도권에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12월 수도권 브랜드 아파트는 1만1384가구이고 일반공급분은 8207가구다.
먼저 경기도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59·84·119㎡ 총 1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브레인시티 내 유일한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브레인시티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브레인시티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와 아주대 평택병원 등 대규모 개발 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에서도 대우건설이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경기 광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2월 곤지암역 도시개발지에서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2층, 4개 동 전용 84~110㎡ 3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 DL이앤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707가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등촌역(543가구), 롯데건설의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1223가구) 등 브랜드 단지가 예정돼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