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은 5일 오후 3시 시청 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 등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범보수연합 집회에서 “이번 주말 집회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자유 우파 인사 및 시민들이 초당적 참여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7일 오후 3시 자유통일당은 ‘애국 우파 총집결 대회’를 동화면세점 앞과 광화문 일대에서 대대적으로 열어 민주당의 탄핵 선동을 저지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 사회를 본 손상대 자유통일당 전 당대표 언론특보는 “국가 혼란을 조장하는 좌파 세력이 국가 이익과 국민 안전을 위협할 탄핵을 시도하고 무법적인 장외 선동까지 벌이고 있다”며 최근 민주당 등 야권이 발의한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지난 4일 탄핵을 주장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 및 야권 단체들을 직격했다.
손 전 특보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사법 처리를 피해가려는 심산으로 탄핵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예비 범죄인인 이 대표 본인 퇴진이 먼저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도 이재명 재판을 속개해 관련 범죄 의혹부터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한나 자유통일당 경기도 청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2년 반 임기 동안 공직자 탄핵이 22번 이뤄져, 한 달에 한 번 꼴로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 국정 마비 상황이 민주당과 야당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원전, 방산 수출을 비롯해 대일 관계 정상화로 중국 의존도가 높던 불화수소 문제 가능성을 여는 등 문재인 정권이 지난 5년간 파탄시킨 외교, 경제 복구에 힘써왔다”며 야당의 대통령 탄핵 주장을 비판했다.
아울러 신혜식 자유통일당 전 선대위 대변인은 오는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 이탈표 발생을 경계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는 무혁신과 배신으로 우파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왔다”고 말하면서 “썩어있는 보수 내 배신자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주최 측 추산 이날 집회 현장에는 일만여 명의 우파 시민들이 운집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